오랜만에 동네 친구랑 점심 약속이 잡혔는데, 마침 둘 다 규카츠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달동에 새로 생긴 규카츠 전문점 미슐당 울산점이 요즘 자꾸 눈에 띄길래 오늘은 큰맘 먹고 다녀왔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채끝살 100%라 그런지 부드러움이 진짜 남달랐고, 제가 일본 여행에서 먹었던 규카츠 생각이 절로 나는 맛이었어요.
사진 많으니까 천천히 구경해 주세요.
미슐당 울산점 기본 정보
- 주소: 울산광역시 남구 중앙로128번길 23 1층
- 전화: 0507-1352-8553
- 영업시간: 11:30 ~ 21:00 (일요일은 20:00까지)
-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라스트오더: 14:30 / 20:30
- 주차: 매장 앞 2~3대, 인근 거주자 우선 주차 또는 롯데마트 주차장

롯데마트 다문화공원 바로 옆에 있어서 마트 들렀다가 들르기에도 편해요.
1층이라 찾기도 쉽고, 빨간 벽돌 외관이 동네 풍경이랑 잘 어울려서 멀리서도 눈에 띄더라고요.

낮에 보면 초록색 미슐당 간판이 정말 큼지막해서 한눈에 들어와요.
규카츠 전문점이라고 따로 표시도 되어 있어서 처음 가시는 분도 헷갈리지 않을 것 같았어요.

저녁에 가면 또 분위기가 사뭇 달라요.
조명이 켜진 간판이 따뜻한 느낌이라 데이트하러 오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더라고요.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매장 바로 옆에 2~3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어요.
저는 평일 낮에 갔는데도 자리가 운 좋게 비어 있어서 바로 댈 수 있었어요.
평일 6시 이전엔 근처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 잠깐 댈 수 있고, 6시 이후나 주말엔 길 건너 청솔초 주차장이나 롯데마트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돼요.
저녁에 가면 주차장이 살짝 좁아질 수 있으니 미리 동선 잡아두시는 게 좋아요.
메뉴와 가격

미슐당의 시그니처는 누가 뭐래도 규카츠예요.
양에 따라 정식 15,000원, 더블 18,000원, 점보 24,000원으로 나뉘는데, 3천원만 더 내면 더블이 되니까 저는 늘 더블 추천드려요.

규카츠 말고도 일본식 카레, 마제소바, 냉모밀, 큐브스테이크 덮밥 같은 일본 가정식 메뉴가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저는 이번에 규카츠 더블에 카레, 그리고 냉모밀까지 욕심내 봤답니다.
매장 분위기

매장에 들어서면 진짜 일본 어느 골목길 가정식 식당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인데 따뜻한 느낌도 같이 있어서 식사하는 동안 마음이 편안하더라고요.

창가 자리에 앉으면 다문화공원이 한눈에 보여서 혼밥하기에도 진짜 좋아요.
저는 친구랑 같이 갔는데도 창가 바 자리에 나란히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하며 먹는 게 좋더라고요.

2인석 테이블도 있어서 커플이나 둘이서 가시기에 부담 없어요.
테이블 간격이 넉넉해서 다른 손님 이야기 소리가 신경 안 쓰이는 것도 좋았어요.

바 형태 다찌석도 길게 마련되어 있어서 혼밥러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요즘 1인 손님 많이 오신다고 직원분이 그러시더라고요.
1인 화로 세팅

자리에 앉으면 1인 화로가 놓여 있어요.
주문하면 직원분이 와서 고체 연료에 불을 켜주시고, 어떻게 먹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먼저 버터를 화로 위에 올려서 녹여줘요.
지글지글 녹기 시작하면 고소한 향이 식욕을 자극해서 진짜 못 참겠더라고요.
드디어 규카츠 영접

규카츠 정식이 한상으로 정갈하게 나왔어요.
규카츠, 양배추 샐러드, 미소된장국, 밥, 파김치, 단무지, 그리고 3종 소스까지.
플레이팅만 봐도 일본 정식집 느낌이 물씬 나죠?

위에서 보니까 더 정갈해 보여요.
밥과 미소된장국은 1회 무료 리필 가능하니 양이 부족할까 봐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이건 규카츠 더블이에요.
정식보다 5조각 정도 더 나오는데, 3천원 차이라서 둘이 가면 무조건 더블 추천드려요.
저희도 둘이서 더블 하나 시켰는데 양 딱 적당했어요.

세트로 6천원만 추가하면 산토리 생맥주나 아사히 생맥주가 함께 나와요.
사장님이 주류 경력 7년이라 생맥주 관리가 진짜 잘 되어 있더라고요.
저녁에 오신다면 무조건 세트로 드시는 거 추천드려요.
채끝살 100% 마블링 보세요

가까이서 보면 마블링이 정말 곱게 퍼져 있는 게 보여요.
미슐당 규카츠는 소고기 채끝살 100%만 사용하고, 여러 번의 숙성 과정을 거쳐서 만든다고 해요.
보기만 해도 부드러울 것 같지 않나요?
시그니처 3종 소스

매콤소스, 미소소스, 말돈소금 그리고 와사비까지 4가지 소스가 같이 나와요.
모두 매일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와사비랑 말돈소금 조합이 제일 맛있었어요.
굽기는 취향대로

화로가 생각보다 빨리 뜨거워져서 규카츠가 금세 익어요.
저는 미디엄레어를 좋아해서 겉만 살짝 익혔는데, 그때 마블링이 살아 있는 식감이 진짜 최고였어요.

한 점씩 들어 보면 단면이 진짜 예술이에요.
겉은 바삭하게 튀겨졌고 속은 미디엄레어로 분홍빛이 곱게 살아 있어요.

한 점에 와사비를 콕 찍어 올려서 먹으면 입에서 사르륵 녹는 식감에 와사비의 알싸함이 더해지는데, 진짜 한입 먹는 순간 우와 소리가 나와요.

이렇게 와사비를 올려서 한 점씩 음미하는 게 제일 맛있었어요.
와사비가 규카츠의 약간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줘서 끝까지 물리지 않더라고요.

미소소스에도 한번 찍어 봤어요.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미소된장 맛이 고기랑 정말 잘 어울려서 자꾸 찍어먹게 되더라고요.

이 정도 익으면 딱 좋은 굽기예요.
파슬리가 살짝 뿌려져 있고 육즙이 살아 있어서 한 점 들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였어요.

좀 더 익혀서 먹고 싶으신 분은 이렇게 한 번 더 구워 주시면 돼요.
양면을 살짝씩만 익혀도 속까지 따뜻하게 잘 익어요.
함께 시킨 메뉴들

채끝 스테이크 정식도 한번 맛봤어요.
구성은 규카츠 정식이랑 비슷한데 야채(팽이버섯, 대파, 마늘)가 추가로 나와요.
구운 대파에 마늘 올려서 고기랑 한입에 먹으면 단맛까지 올라와서 진짜 맛있어요.

큐브스테이크 덮밥은 노른자 동동 올라간 비주얼이 너무 예뻐요.
적당히 단맛 도는 소스에 고기가 부드러워서 아이들도 좋아할 맛이었어요.

일본식 카레는 8천원, 한우 감자고로케 토핑 추가하면 11,000원이에요.
카레는 묽은 편이라 술술 떠먹기 좋고, 고로케 속이 진짜 부드러워서 카레랑 같이 먹기에 딱이었어요.

냉모밀도 빼놓을 수 없어요.
면발이 탱글탱글하고 육수 간이 잘 맞아서 시원하게 호로록 넘어가요.
규카츠랑 같이 먹으면 사기적인 조합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밥에는 후리카케 같은 시즈닝이 살짝 뿌려져 있어서 그냥 떠먹어도 맛있어요.
미소된장국은 진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라 입가심으로 딱이에요.
솔직 후기
규카츠는 일본에서 처음 먹어보고 한국에선 그 맛을 못 찾아서 아쉬워하던 차였어요.
근데 미슐당 울산점은 진짜 일본에서 먹었던 그 맛이 살짝 느껴져서 너무 반가웠어요.
특히 채끝살 100%라 그런지 부드러움이 진짜 남달랐고, 자체 개발한 소스들이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파김치도 잘 익어서 기름진 고기랑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분위기가 깔끔하고 차분해서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혼밥하기에도 부담 없어요.
4인 테이블도 있어서 가족 외식이나 모임으로 가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음번엔 남편이랑 아이 데리고 점보 시켜서 다 같이 와보고 싶어요.
🩷 인스타그램 게시물이나 스토리 업로드하면 음료 1개 무료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가시면 꼭 챙기세요.
위치와 찾아가는 길
미슐당 울산점은 울산 남구 중앙로128번길, 달동에 있어요.
가게 앞에 두세 대 주차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