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언양 쪽으로 갈 일이 있으면 저는 거의 정해놓고 들르는 집이 있어요.
바로 청학동 언양본점이에요.
칼국수랑 손만두 전문점인데, 사실 우리 가족이 여기 오는 진짜 이유는 샤브샤브거든요.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다녀와서 그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울산 언양 청학동 언양본점 외관과 영업 안내 간판

청학동 언양본점 가게 정보

먼저 기본 정보부터 정리해 드릴게요.

주소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서문길 64예요.
연락처는 052-262-6999.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 40분까지인데, 라스트오더는 저녁 7시 50분이에요.
매일 3시 40분~5시는 브레이크 타임인데,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요.
월요일은 휴무라서 월요일에 가시면 안 돼요. 저도 예전에 모르고 갔다가 헛걸음한 적이 있어요.
브레이크타임도 오후 3시 40분부터 5시까지 있으니 애매한 시간은 피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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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과 구영리점, 헷갈리지 마세요

청학동 칼국수는 구영리에도 있어요.
근데 검색하면 구영리점이 먼저 뜨더라고요.
원조는 언양에 있는 이 본점이니까, 길찾기 하실 때 꼭 “청학동 언양본점"으로 확인하고 오세요.
그런데 구영점도 메뉴와 맛이 똑같기는 해요.

주차는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가게 앞마당이 넓어서 주차 공간이 넉넉하거든요.
저는 평일 점심 즈음 갔는데도 자리가 있었어요.
화장실은 남녀 분리되어 있어서 그 부분도 편했어요.

울산 언양 청학동 언양본점 입식 테이블 넓은 실내 좌석

예전에 다니던 기억이랑 좀 달라진 게 있어요.
원래는 신발 벗고 들어가는 좌식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신발 신고 그대로 들어가는 입식 테이블로 다 바뀌었더라고요.
사실 좌식은 직원분들이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일하셔야 해서 많이 힘드셨을 거예요.
요즘 식당들이 입식으로 많이 바꾸던데, 청학동도 그렇게 바뀐 게 저는 오히려 반가웠어요.
의자에 앉아서 편하게 먹으니 무릎도 편하고 좋더라고요.

이 집 김치가 진짜예요

자리에 앉으면 시원한 물이랑 같이 김치, 깍두기를 내주세요.
벽에 “김치, 깍두기 딱 먹을 만큼만 덜어 드십시오"라고 적혀 있어요.
그래서 처음엔 좀 짜게 주시려나 했는데, 한 입 먹어보고 생각이 싹 바뀌었어요.

청학동 언양본점 직접 담근 겉절이 김치와 깍두기 반찬

여기 김치는 직접 담그시는데, 갓 담근 겉절이 같은 느낌이에요.
아삭하고 양념이 너무 과하지 않아서 칼국수랑 먹어도, 샤브밥이랑 먹어도 다 잘 어울려요.
저는 김치 맛있는 집은 다른 음식도 다 맛있다고 믿는 편인데, 여기가 딱 그래요.
깍두기도 시원하고 단단해서 자꾸 손이 가요.

소고기 샤브샤브, 해물육수로

저희는 늘 소고기 샤브샤브를 먹어요.
1인분에 샤브밥, 칼국수, 야채까지 다 포함이라 가성비가 정말 좋아요.
저희 부부는 초등학생 아이 둘과 함께 먹는데, 3인분 주문하면 충분합니다!
배고픈 날은 2천원에 면사리 추가하면 충분해요~

청학동 언양본점 소고기 샤브샤브 채소 한 상차림

육수는 해물육수랑 매운육수 두 가지 중에 고를 수 있어요.
저희는 아이들이랑 같이 먹을 때가 많아서 항상 해물육수로 시켜요.
매운육수가 아주 막 맵지는 않다는데, 그래도 아이들 생각하면 해물육수가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해물육수에는 홍합이 들어 있는데, 이게 끓을수록 국물이 진해져요.

청학동 언양본점 홍합 들어간 해물육수가 끓는 샤브샤브 냄비

야채는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청경채, 알배추, 숙주, 단호박 정도가 나와요.
예전엔 샐러드바에서 막 퍼다 먹는 걸 좋아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딱 먹을 만큼만 나오는 게 더 좋더라고요.
고기도 적당히 딱 먹기 좋을 만큼 나와요.

청학동 언양본점 샤브샤브 채소를 육수에 넣고 끓이는 모습

육수가 따뜻한 채로 나와서 금방 끓어요.
끓으면 야채 먼저 넣고, 익어갈 때 소고기를 넣어요.

청학동 언양본점 소고기 샤브샤브용 신선한 채소 모둠

소고기는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조금씩 나눠서 넣는 걸 추천해요.
청경채 깔고 알배추 올리고, 버섯이랑 숙주, 고기까지 같이 싸서 와사비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청학동 언양본점 마블링 좋은 소고기 샤브샤브 고기 접시

국물이 깔끔하면서 홍합에서 우러난 감칠맛이 더해져서 자꾸 떠먹게 돼요.
저희는 소고기가 모자라서 한 번 더 추가한 적도 있어요.
소스는 칠리소스랑 간장 와사비가 나오는데, 저는 간장 와사비파예요.

청학동 언양본점 반찬과 함께 차려진 샤브샤브 전골

칼국수랑 손만두도 꼭 드세요

이 집이 원래 칼국수 전문점이라 칼국수 종류가 다양해요.
해물칼국수, 들깨칼국수, 냉콩칼국수까지 있어요.
샤브샤브 시키면 칼국수 면사리가 같이 나오는데, 살짝 익혀서 나와서 오래 안 기다려도 돼요.

청학동 언양본점 샤브샤브 육수에 끓이는 칼국수 면사리

면사리를 육수에 퐁당 넣고 조금만 익혀서 호록 먹으면, 면만 먹어도 육수가 맛있어서 술술 들어가요.
따로 칼국수를 시켜 먹는 분들도 많은데, 들깨칼국수가 특히 고소하다고 소문났어요.

그리고 제가 진짜 좋아하는 손만두요.
청학동은 만두를 직접 빚는데, 이게 정말 맛있어요.

청학동 언양본점 직접 빚은 손 왕만두 한 접시

만두피가 얇고 부드러운데, 안에 부추랑 고기가 꽉 차 있어요.
한 입 베어 물면 후추 향이 살짝 돌면서 고소해요.
샤브샤브 기다리는 동안 왕만두 하나 시켜두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밥 생각나면 산채비빔밥도 좋아요.
나물 듬뿍에 슥슥 비벼 먹기 딱이에요.

청학동 언양본점 나물 가득한 산채비빔밥

마지막은 죽 또는 김치볶음밥

샤브샤브의 진짜 마무리는 밥이에요.
건더기 다 건져 먹고 칼국수까지 먹고 나면 샤브밥을 넣어요.

청학동 언양본점 샤브샤브 마무리 죽에 노른자와 김가루 올린 모습

밥에 미나리, 김가루, 생계란 노른자, 참기름까지 둘러서 나와요.
육수 조금 남겨놓고 밥 넣어서 노른자 잘 풀어 섞은 다음 끓이면 죽이 돼요.

청학동 언양본점 남은 육수에 끓이는 마무리 김치볶음밥

저는 여기서 작은 팁이 하나 있는데요.
육수를 살짝 줄여서 볶음밥처럼 하고 싶을 땐, 남은 배추김치를 잘게 썰어 넣어요.
그러면 김치볶음밥처럼 되거든요.
죽이든 볶음밥이든, 이 마무리 때문에 샤브샤브 먹으러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청학동 언양본점 직원이 테이블에서 음식을 차려주는 모습

메뉴와 가격

가격이 예전부터 참 착했어요.
물가가 올라서 조금씩 인상되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집에 비하면 여전히 저렴한 편이에요.

청학동 언양본점 칼국수 샤브샤브 메뉴판과 가격표

  • 해물칼국수 9,500원
  • 들깨칼국수 9,500원
  • 냉콩칼국수 11,000원
  • 왕만두(고기) 7,500원
  • 산채비빔밥 9,500원
  • 만두전골샤브(1인분) 13,000원
  • 소고기 샤브샤브 12,500원
  • 모듬샤브(소고기·해물) 16,000원
  • 해물샤브 18,000원

샤브 메뉴엔 샤브밥, 면사리, 야채가 다 포함이에요.
사리 추가도 가능한데 소고기 150g 9,000원, 버섯야채 5,000원, 면사리 2,000원, 샤브밥 2,000원이에요.

청학동 언양본점 소고기와 채소 샤브샤브 건더기

총평

솔직히 말하면 손님이 몰리는 시간엔 음식이 좀 늦게 나올 수 있어요.
그래도 저는 김치, 손만두, 해물육수 이 세 가지 때문에 자꾸 다시 가게 돼요.
가성비 좋고, 아이들이랑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부담 없어요.
언양 쪽 지나가는 길에 따뜻한 한 끼가 생각나면 청학동 언양본점 추천해요.

청학동 언양본점 해물육수 샤브샤브가 끓는 모습

찾아가는 길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서문길 64에 있어요.
언양 시내 쪽이라 찾기 어렵지 않고, 주차장이 넓어서 차로 가시는 게 편해요.

📍 카카오맵에서 청학동 언양본점 위치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