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진장동에 있는 한가위에 다녀왔어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 이름은 진작부터 들었는데, 이번에 마음먹고 점심특선으로 소양념갈비살을 먹고 왔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규모도 분위기도 생각보다 훨씬 컸고, 양념갈비 맛도 무난하게 좋아서 가족 모임이나 손님 모시기 좋겠다 싶었어요.

한가위 기본 정보
먼저 가시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부터 정리해 둘게요.
주소는 울산광역시 북구 진장유통로 43이에요.
진장동 CGV 바로 옆이고, 코스트코에서도 걸어갈 만한 거리(약 500m)예요.
전화번호는 052-245-9200이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예요.
점심특선은 오후 3시 전까지 운영해요.
주차는 정말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건물 안에 전용 주차장이 넓게 있고, 무료로 최대 200대까지 댈 수 있어요.
주차 안내해 주시는 분도 계셔서 차 대기가 편했어요.

들어서자마자 놀란 규모
1층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살짝 놀랐어요.
고깃집이라기보다는 어디 큰 연회장에 온 느낌이랄까요.
건물 안에 작은 물길이 흐르고 돌과 초록 나무가 어우러져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답답하지가 않더라고요.


홀은 입식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이 다 있고, 안쪽으로는 룸도 여러 개 있어요.
테이블 간격이 넉넉해서 옆자리 신경 안 쓰고 먹기 좋았어요.
저는 미리 예약하고 갔는데, 자리가 바로 준비돼 있어서 기다림 없이 앉을 수 있었어요.
주말 점심이나 저녁에는 웨이팅이 길다고 하니, 가실 분들은 꼭 예약하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1층 입구 쪽에는 갈비탕이나 고기를 포장해 갈 수 있는 코너도 있어요.
맛있게 먹고 집에서 또 생각나면 사 가기 좋겠더라고요.

반찬부터 정갈했어요
자리에 앉으니 기본 반찬이 정갈하게 깔려 나왔어요.
백김치, 양파절임, 파절이, 연근무침, 샐러드에 어묵탕까지, 하나하나 간이 세지 않고 깔끔했어요.

그중에서도 살얼음이 살짝 올라간 물김치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고기 먹다가 중간중간 떠먹으니 입안이 개운해지더라고요.
실제로 리필해서 또 먹었어요.

양파절임은 소스를 따로 부어 취향껏 섞어 먹는 방식이에요.
고기랑 같이 먹으니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어요.

오늘의 주인공, 소양념갈비살
제가 먹은 건 소양념갈비살이에요.
1인분 250g에 29,000원이고, 살코기와 지방 비율이 적당한 부위라 양념갈비로 먹기 딱 좋았어요.
고기가 갈비대에 돌돌 말린 모양으로 예쁘게 나와요.
양이 적어 보이는데 풀어보면 생각보다 푸짐해요.
새송이버섯이랑 인원수에 맞춘 떡갈비도 같이 나와서 구워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불은 숯불이에요.
잘 피워진 숯이 통째로 들어와서, 다 먹을 때까지 화력이 쭉 유지되더라고요.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그런지 잘 안 타고, 칼집이 세밀하게 들어가 있어서 금방 익었어요.
직접 구워 먹는 방식인데, 집게를 두 개 주셔서 둘이 양쪽에서 굽기 편했어요.

다 익은 고기는 색이 참 예뻐요.
한 점 먹어보니 양념이 너무 달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부드럽고 육즙도 적당해서 어른들이랑 같이 먹기 좋은 맛이에요.

상추에 고기 한 점, 양파절임 올려서 쌈으로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저는 양념갈비는 무조건 쌈파라서 계속 싸 먹었네요.

곁들이기 좋은 육회
육회도 인기라길래 한 접시 곁들였어요.
국내산 한우로, 안 질기고 부드러워서 술술 들어가요.
채 썬 배랑 같이 먹으니 달큰하고 좋았어요.

점심특선엔 식사가 포함이에요
한가위 점심특선의 좋은 점은 식사가 같이 나온다는 거예요.
된장찌개나 냉면 중에 골라서 마무리할 수 있어요.
된장찌개는 테이블에서 직접 보글보글 끓여 먹어요.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 있고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구수했어요.

저는 물냉면도 하나 시켰어요.
육수가 담백해서 기름진 입을 정리하기 딱 좋았어요.
메밀면이라 뚝뚝 끊겨서 부모님도 편하게 드시더라고요.

비빔냉면도 매콤달콤하게 비벼 먹으니 또 별미였어요.

점심 시간대에는 갈비탕도 팔아요.
고기 굽기 번거로운 날엔 갈비탕만 먹으러 와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식사 후 3층 무료 카페
여기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식사 후 3층 카페예요.
계산하고 영수증을 들고 올라가면 음료를 무료로 줘요.
아메리카노, 아이스티, 녹차 같은 걸 마실 수 있어서 커피값 굳은 느낌이었어요.
고기 냄새 없는 별도 공간이라, 식구들이랑 차 한잔하며 마무리하기 좋았어요.

위치와 찾아가는 길
한가위는 울산 북구 진장유통로 43에 있어요.
진장동 CGV 옆, 코스트코 근처라 찾기 어렵지 않아요.
울산공항에서 차로 6분 정도라 외지에서 오셔도 접근성이 좋아요.
무엇보다 주차가 편하니 차 가지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정리하면
규모 크고, 주차 편하고, 양념갈비 맛도 무난하게 좋은 곳이에요.
점심특선은 식사까지 포함이라 가성비도 괜찮았고, 식사 후 3층 카페까지 이어지는 동선이 특히 좋았어요.
가족 모임이나 어른들 모시고 가기 좋은 곳을 찾으신다면 한가위 한번 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