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술 한잔 하기 좋은 안주집을 찾는다면, 삼산동 생생구이생생을 빼놓을 수 없어요.
울산 사람이라면 그냥 “생생” 하면 다들 아는 곳이거든요.

원래는 “생선구이 생생"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위치를 옮기면서 “생생구이생생"으로 상호가 바뀌었어요.
간판은 생선구이지만 사실 여기 시그니처는 닭구이예요.
저도 처음엔 그게 좀 헷갈렸답니다.

울산 삼산 생생구이생생 외관과 간판

생생구이생생 기본 정보

  • 주소: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중로 37 1층 (지번 달동 1258-12)
  • 연락처: 0503-7153-3129
  • 영업시간: 매일 15:00 ~ 02:00
  • 휴무일: 매주 월요일, 화요일
  • 주차: 매장 자체 주차 공간 없음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 기타: 매장 내 화장실, 남녀 구분

📍 카카오맵에서 생생구이생생 위치 보기 →

영업시간이 오후 3시부터 새벽 2시까지라, 늦은 오후에 가볍게 한잔 시작하기에도 좋고 2차로 가기에도 딱이에요.
다만 월요일과 화요일은 쉬니까 꼭 확인하고 가세요.
저도 예전에 월화 헷갈려서 헛걸음한 적이 있거든요.

가는 길과 웨이팅

생생은 자체 주차장이 없어요.
근처 공영주차장에 대거나, 저는 그냥 대중교통으로 가는 편이에요.
어차피 술 한잔 할 거라 차는 안 가져가는 게 마음 편하더라고요.

주말 저녁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요.
이전하기 전에도 늘 북적였던 곳이라 새삼스럽진 않은데, 그래도 7시쯤 가면 자리가 거의 찰 때가 많아요.
조금 일찍 가거나 애매한 시간대를 노리는 걸 추천드려요.

생생구이생생 내부 창가 테이블 자리

이전하면서 매장이 훨씬 깔끔해졌어요.
테이블 간격도 넓어지고 조명도 밝아져서, 예전의 복작복작한 술집 느낌보다는 깔끔한 식당 느낌이 더 강해졌어요.
안쪽에 룸 같은 공간도 있어서 단체로 모이기에도 괜찮답니다.

기본 안주가 든든해요

자리에 앉으면 기본 안주를 세팅해주시는데, 이게 생각보다 든든해요.
알배추, 콩나물국, 그리고 큼직한 마카로니 과자가 나와요.

생생구이생생 기본 안주 알배추와 콩나물국

저는 이 알배추를 정말 좋아해요.
아삭아삭하고 물이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리더라고요.
콩나물국도 시원해서 술 마시다 보면 자꾸 손이 가요.

부족한 기본 찬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돼요.
김치, 마늘, 다진 고추 같은 것들이 있는데, 특히 여기 김치(겉절이)가 진짜 맛있어요.

생생구이생생 셀프바 반찬 코너

시그니처 계란말이는 기본으로 나와요

생생의 또 다른 시그니처는 계란말이예요.
이게 신기하게 기본 안주로 하나 나온답니다.
계란말이를 기본으로 주는 집은 여기밖에 못 봤어요.

생생구이생생 시그니처 계란말이

두툼하고 결이 살아있어서 그냥 이것만으로도 술안주가 돼요.
메인 안주 나오기 전에 계란말이에 한 잔 먼저 하기 딱 좋아요.
요즘 계란값 때문인지 크기는 살짝 작아진 것 같지만, 그래도 기본으로 주는 게 어디예요.

생생구이생생 계란말이 클로즈업

진짜 주인공, 닭구이

생생 하면 역시 닭구이예요.
간판은 생선구이인데, 정작 다들 닭구이 먹으러 와요.

생생구이생생 닭구이 한 상

닭구이는 다 구워져서 나와요.
그래서 주문하고 조금 기다려야 하지만, 나올 때 보면 양념이 잘 입혀져서 때깔이 정말 좋아요.
밑에 미니 화로가 있어서 먹는 내내 따뜻하게 유지되는 것도 좋아요.

미니 화로 위에 올려진 생생구이생생 닭구이

매콤하면서 달달한 양념인데, 직접 만든 수제 양념 느낌이 나요.
닭살이 퍽퍽하지 않고 촉촉해서 자꾸 손이 가요.
숯불 향까지 살짝 도니 술이 안 들어갈 수가 없어요.

생생구이생생 닭구이와 마요네즈

여기서 꼭 해야 하는 게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 거예요.
마요 소스를 두 개나 주셔서 맞은편 사람이랑 안 싸우고 하나씩 먹을 수 있어요.
매콤한 닭구이를 고소한 마요네즈가 부드럽게 중화시켜줘서 조합이 정말 좋아요.

생생구이생생 마요네즈 디핑 소스

그리고 제 꿀팁은 알배추에 싸 먹는 거예요.
마요 찍은 닭구이를 알배추에 올려서 싸 먹으면, 배추에서 시원한 물이 나오면서 아삭아삭 정말 맛있어요.

알배추에 싸 먹는 생생구이생생 닭구이

매운 걸 아주 잘 먹는 편이 아니라면 살짝 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호불호 없는 대중적인 맛이라 대부분 좋아하실 거예요.

생생구이생생 닭구이 클로즈업

푸짐한 돼지김치찌개

닭구이와 함께 꼭 시켜야 하는 게 돼지김치찌개예요.
두부를 추가할 수 있어서 저는 두부 넣은 돼지김치찌개로 주문했어요.

생생구이생생 돼지김치찌개

이 김치찌개는 양이 정말 많아요.
셋이 가도 바닥을 다 못 볼 정도예요.
무엇보다 돼지고기가 두툼하고 큼지막하게 푸짐하게 들어가요.

두부 들어간 생생구이생생 돼지김치찌개

국물은 매콤 달콤 새콤한 감칠맛이 진해서 그냥 소주를 부르는 맛이에요.
두부도 저렴한 게 아니라 부드럽고 고소해서 국물이 잘 스며들어요.
라면 사리를 추가하면 처음부터 같이 끓여져 나오는데, 면이 국물을 잘 머금어서 이것도 별미랍니다.

생생구이생생 김치찌개 두부 클로즈업

마무리는 탄수화물로

술을 어느 정도 마셨으면 이제 밥 차례예요.
셀프 주먹밥이 있는데, 김가루랑 단무지가 들어가서 직접 조물조물 만들어 먹어요.
김가루가 고소해서 상태가 좋더라고요.

생생구이생생 셀프 주먹밥

공기밥을 시키면 꽉꽉 채워 주셔서 좋아요.
닭구이를 밥 위에 올려 먹으면 또 그렇게 맛있어요.

생생구이생생 꽉 채운 공기밥

밥 위에 올린 생생구이생생 닭구이

남은 김치찌개 국물에 밥 말아 먹는 것도 국룰이죠.
저는 남은 찌개를 포장해서 집에서 한 번 더 먹은 적도 있어요.

메뉴와 가격

  • 돼지김치찌개 21,000원 — 국산 돼지고기와 두부, 김치가 듬뿍 들어간 진한 국물
  • 닭구이 21,000원 — 숯불 향에 촉촉한 식감, 매콤달콤한 양념과 고소한 마요네즈 조합

여기에 라면 사리, 셀프 주먹밥, 공기밥 같은 사이드를 추가해서 즐기면 돼요.
계란말이는 기본 안주로 나오니까 따로 주문 안 해도 돼요.

생생구이생생 소주와 맥주

총평

생생구이생생은 화려한 맛집은 아니지만, 울산 사람들이 왜 꾸준히 찾는지 알 수 있는 곳이에요.
닭구이와 돼지김치찌개 두 가지만 시켜도 술안주로 충분하고, 기본 안주까지 든든해서 가성비도 좋아요.
혼자 조용히 한잔하기보다는 친구들이랑 왁자지껄 모여서 먹기 좋은 분위기예요.

울산 삼산동이나 달동 쪽에서 술 한잔 할 곳을 찾는다면 추천드려요.

위치와 찾아가는 길

생생구이생생은 울산 남구 삼산중로 37, 삼산동 번화가 안쪽에 있어요.
자체 주차장이 없으니 차를 가져간다면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가능하면 대중교통이나 택시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 카카오맵에서 생생구이생생 위치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