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갈매기살 맛집을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름이 있더라고요.
바로 원정식육식당이에요.
원래 본점은 옥동에 있는데 노포 분위기에 웨이팅도 있다고 해서, 새로 생긴 신정점으로 다녀왔어요.

원정식육식당 신정점 야간 외관 간판

저녁에 도착하니 간판 불빛이 환하게 켜져 있어서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울산공고 후문 쪽이라 KBS홀이나 삼산동에서도 멀지 않아요.

위치와 영업 정보

먼저 다녀오시는 분들 편하시라고 기본 정보부터 정리해드릴게요.

  • 주소: 울산광역시 남구 월평로 109
  • 전화: 052-260-1995
  • 영업시간: 17:00 - 22:00
  • 정기휴무: 매월 1, 3번째 일요일
  • 주차: 매장 앞 2~5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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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식육식당 신정점 야간 외관 측면

주차장은 매장 바로 앞에 있는데 차가 어떻게 들어와 있느냐에 따라 운이 좀 필요해요.
저녁 6시 20분쯤 도착했더니 다행히 한 자리가 비어 있었어요.
혹시 자리가 없으면 근처 골목에 잠깐 세워둘 수 있어요.

매장 분위기

신정점은 옥동 본점과 결이 좀 달라요.
본점은 노포 감성이 진하게 난다고 하는데, 신정점은 새로 생긴 만큼 깔끔하고 넓은 식육식당 느낌이에요.

원정식육식당 신정점 내부 테이블과 덕트

들어가면 신발 신고 그대로 자리에 앉으면 돼요.
예전엔 신발 벗고 들어갔다고 하는데 지금은 “신발 신고 들어오세요” 안내문이 붙어 있더라고요.

원정식육식당 신정점 넓은 홀과 좌석

가게 안이 생각보다 훨씬 넓어요.
단체 회식 오시는 팀들이 많고, 옆에 별관도 있어서 두 건물이 연결된 구조예요.
좌석 간격도 널찍해서 옆 테이블 신경 안 쓰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원정식육식당 신정점 유아용 의자

유아의자도 준비돼 있어서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다음엔 부모님이나 아이랑 같이 와도 좋겠다 싶었어요.

메뉴와 가격

원정식육식당 신정점 메뉴판과 가격표

메뉴판이에요.
식육식당이라 한우도 같이 파는데 등급이 투플(1++9)이라고 적혀 있어요.
가격대 정리해드릴게요.

  • 갈매기 600g: 38,000원
  • 양념갈매기 600g: 40,000원
  • 지리산흑돼지 600g: 38,000원
  • 갈매기 반접시 추가: 19,500원
  • 한우 안창살 100g: 25,000원
  • 한우 살치살 100g: 23,000원
  • 한우 갈비살 100g: 16,500원
  • 한우 꽃등심 100g: 15,500원
  • 기본 상차림: 성인 5,000원 / 소인 3,000원
  • 된장찌개: 대 3,000원 / 소 2,000원
  • 공기밥: 1,000원

식육식당이라 상차림 비용이 따로 있어요.
숯, 쌈채소, 젓갈, 밑반찬이 포함된 가격이라고 보시면 돼요.
2인 기준 갈매기 한 판이면 5만 원 안쪽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요.

기본 상차림이 알차요

자리에 앉으면 기본 상차림부터 깔리는데 양이 진짜 푸짐해요.

원정식육식당 기본 상차림 한 상 전체

샐러드, 쌈무, 마늘장아찌, 단호박, 미역줄기, 양파절임, 파절이, 기름장, 젓갈까지.
이 정도면 상차림 비용 5천 원이 아깝지 않아요.

원정식육식당 쌈채소 상추와 깻잎 풋고추

쌈채소도 한 바구니 가득 나와요.
상추, 깻잎, 풋고추까지 싱싱하게 담겨 있어서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더라고요.

원정식육식당 파절이와 양파 소스

파절이랑 양파절임은 인당 하나씩 따로 줘요.
양파에 간장 소스가 잘 배어 있어서 고기랑 같이 먹기 딱이에요.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게 와사비인데 취향껏 곁들이면 돼요.

원정식육식당 밑반찬 단호박조림 마늘장아찌 미역줄기

단호박조림이랑 마늘장아찌, 미역줄기도 별미예요.
특히 쌈무는 가게에서 직접 만드시는지 사이즈가 크고 두툼해요.
다른 곳보다 쌈무가 한참 큼직해서 한 쌈 크게 싸 먹기 좋았어요.
부족한 반찬은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통갈매기살이라는 거, 이런 거였구나

저는 그동안 갈매기살이라고 하면 마포갈매기 같은 데서 미리 양념되고 잘려 나오는 그 갈매기살만 먹어봤어요.
근데 여기는 600g 한 판이 통으로 나와요.
주문하자마자 정육 냉장고에서 바로 썰어 칼집을 내주시는 방식이라 신선함이 다르더라고요.

원정식육식당 통갈매기살 600g 한 접시

이게 갈매기 600g 한 판이에요.
비주얼 보세요, 마치 소고기 같죠?
양도 두 명이 먹기 충분하고 가격도 4만 원 안쪽이라 가성비가 좋아요.

원정식육식당 신선한 통갈매기살 클로즈업

가까이서 보면 칼집이 촘촘하게 들어가 있어요.
이렇게 통으로 칼집을 내야 두께감이 살면서도 빨리 익는다고 하더라고요.

원정식육식당 양념갈매기살 한 접시

다음에는 양념갈매기도 꼭 먹어봐야지 했어요.
마늘 양념 향이 향긋하고 기본 갈매기랑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양념은 반판 추가도 가능해요.

숯불 화력이 진짜 셉니다

원정식육식당 강렬한 숯불 화로

자리에 앉아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게 숯이에요.
숯이 굵직굵직하고 화력이 굉장히 세서, 처음 들어왔을 때 일행이랑 “숯 진짜 좋다” 했을 정도예요.
얼굴이 살짝 익을 정도로 뜨거우니까 너무 가까이 앉진 마세요.

원정식육식당 불판 위 통갈매기살 굽는 모습

피아노줄 불판에 통갈매기살을 길게 올려서 구워요.
한 번에 다 올리지 말고 너댓 줄씩 천천히 정성 들여 구워야 육즙이 안 빠진다고 해요.
불이 워낙 세서 뒤집는 타이밍이 빠르게 와요.

원정식육식당 노릇하게 다 구운 갈매기살

어느 정도 구워지면 가위로 한입 크기로 잘라줘요.
색이 노릇노릇해지면서 기름이 살짝 도는 순간이 제일 맛있을 때예요.

한 입 먹어보니

원정식육식당 잘 구운 갈매기살 한 점

기름장에 살짝 찍어서 한 점 먹어봤는데, 통갈매기라서 그런지 씹는 순간 육즙이 팡 터져요.
숯불 향이 같이 올라오면서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이게 갈매기살이었나 싶을 정도였어요.
쫀득한 식감도 살아 있어서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원정식육식당 양파 젓갈 소스

젓갈 소스도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불판 위에 살짝 데워서 고기를 푹 찍어 먹으면 비린 맛 하나 없이 고소해요.
저는 원래 젓갈 소스를 잘 안 먹는 편인데 여기 건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원정식육식당 쌈무에 갈매기살 한 점 싸기

직접 만드신 큼지막한 쌈무에 갈매기살 한 점, 파절이 살짝 얹어서 싸 먹으면 진짜 행복해요.
쌈무가 워낙 커서 한 쌈에 다 들어가고도 남아요.
그냥 쌈장에 찍어 먹어도 고기가 좋아서 어떻게 먹어도 맛있었어요.

마무리는 된장찌개

원정식육식당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

마지막에 된장찌개랑 공기밥을 시켜서 마무리했어요.
된장찌개에 고기랑 두부가 실하게 들어 있고, 양념이 살짝 슴슴한 편이라 칼칼한 맛을 좋아하시면 땡초를 추가해도 좋아요.
저는 밥을 말아서 된장죽처럼 끓여 먹었는데 한 그릇 뚝딱이었어요.
공기밥은 양이 조금 적은 편이니까 둘이 가신다면 처음부터 두 그릇 시키시는 걸 추천드려요.

다녀와서 든 생각

통갈매기살을 처음 먹어본 자리였는데, 그동안 알던 갈매기살이랑은 완전히 다른 음식이었어요.
숯불 향이 진하게 배어든 두툼한 한 점, 육즙이 가득 차오르는 식감, 가성비까지.
울산에 또 갈 일이 생기면 본점이든 신정점이든 원정식육식당은 분명히 다시 들를 것 같아요.
신정점은 깔끔하고 넓어서 가족이나 단체로 가시기에도 편할 거예요.

다음번엔 양념갈매기랑 한우도 같이 도전해보려고요.
울산 신정동에서 갈매기살 맛집 찾으신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에요.

위치와 찾아가는 길

원정식육식당 신정점은 울산 남구 월평로, 신정동에 있어요.
삼산 메인도로 쪽이라 찾기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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