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백운면 산속에 있는 리조트예요.
이름 그대로 숲이 주인공.
객실이 숲 사이에 흩어져 있어서
창을 열면 나무가 바로 코앞이에요.
도심에서 조용히 떨어져
가족이나 친구끼리 쉬기 좋은 곳.
대신 산속 리조트 특유의 운영 방식이 있어서
모르고 가면 조금 당황할 수 있어요.
예약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을 한자리에 정리했어요.
기본 정보
포레스트 리솜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금봉로 365
전화 043-649-6000
체크인 오후 3시 / 체크아웃 오전 11시 (동별 2부제)
접수와 방배정 낮 12시부터
전동카트 운영 오전 6시 30분 - 밤 10시
전 객실 취사 불가
숲에 흩어진 독채 리조트
여기는 흔한 리조트 건물 하나짜리가 아니에요.
넓은 산자락에 독채 빌라들이 띄엄띄엄 놓여 있어요.
그래서 부지가 상당히 넓어요.
가장 뷰가 좋은 위쪽 정상까지 걸으면
거의 등산 수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예요.
대신 그만큼 프라이빗해요.
옆집 소리가 거의 안 들리고
창밖은 어느 방이든 초록이 꽉 차요.
차 소리 하나 없이 고요한 밤,
별이 쏟아지는 산책로가 이곳의 진짜 매력이에요.

포레스트와 레스트리, 뭐가 다를까
예약할 때 첫 관문이 이거예요.
포레스트 리솜은 숙소가 크게 둘로 나뉘어요.
포레스트는 숲속 독채 빌라예요.
프라이빗한 대신 객실까지 전동카트로 이동해야 해요.
경사도 있고 넓게 퍼져 있어서
어린 아이나 부모님과 함께라면 이동이 살짝 번거로워요.

레스트리는 우리가 아는 타워형 호텔이에요.
지하에 주차하고 엘리베이터로 로비, 다시 객실.
편의점, 조식당, 키즈카페가 같은 건물에 있어요.
짐이 많거나 아기와 함께라면 이쪽이 훨씬 편해요.

정리하면 낭만은 포레스트, 편함은 레스트리예요.
조용함을 원하면 빌라, 동선이 우선이면 타워.
스파와 조식은 어디에 묵든 똑같이 이용할 수 있으니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체크인과 전동카트
주차장부터 살짝 특이해요.
입구가 지하 6층이고, 거기서 위로 올라가는 구조예요.
진입로가 좁고 구불구불해서
밤 운전은 조금 신경 쓰이는 편이에요.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하는 걸 추천해요.

체크인 접수와 방배정은 낮 12시부터,
객실 입실은 오후 3시부터예요.
더 일찍 들어가고 싶으면
얼리체크인이 시간당 1만 원 붙어요.
포레스트에 묵으면 전동카트가 생명줄이에요.
입실과 퇴실 때 각각 무료로 태워주고,
추가로 편도권 2장을 더 줘서 총 4장을 받아요.
그 이상 타면 편도에 3천 원 정도 내야 해요.
안 쓴 카트권은 다음 방문 때도 쓸 수 있으니 아껴두면 좋아요.
퇴실이 은근 관건이에요.
체크아웃 카트는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는 방식인데
11시 전후로는 수십 팀이 몰려요.
퇴실 시간도 동에 따라 11시와 11시 30분으로 나뉘니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 게 편해요.

객실과 취사 문제
객실 타입은 알파벳과 숫자로 나뉘어요.
S25, S30, G40, G50, G70 식인데
숫자가 클수록 넓다고 보면 돼요.
기본 구조는 거실에 침대방, 온돌방, 화장실 두 개.
G50쯤 가면 복층이 나오고, G40은 S30보다 확실히 넓어요.

내부는 우드톤에 가짜 벽난로까지 있어서
산장에 온 듯한 분위기예요.
황토를 깐 온돌방이 따로 있는 것도 특징이에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 하나.
포레스트 리솜은 전 객실 취사가 안 돼요.
산속이라 화기를 쓸 수 없거든요.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냉장고, 식기는 있어서
편의점 음식이나 즉석식품을 데워 먹는 정도는 충분해요.
냉장고는 작아서 냉동칸이 없는데,
냉동 보관이 필요하면 프런트에 맡기면 돼요.
배달도 거의 들어오지 않고 세탁도 안 되니
먹을거리는 시내에서 미리 장을 봐 가는 게 정답이에요.
어메니티는 샴푸, 바디워시, 수건, 드라이기 정도.
칫솔과 치약은 주지 않으니 꼭 챙기세요.

해브나인 스파
리솜에 오면 여기가 하이라이트예요.
실내에는 아쿠아플레이와 유수풀, 인피니티풀이 있고
야외에는 온천, 사우나, 찜질방 온미당까지 있어요.
요금은 스파 기준 대인 6만 원, 소인 4만 5천 원이에요.
사우나만 이용하면 대인 1만 5천 원.
찜질방 온미당은 1만 원인데 스파나 사우나 입장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어요.
다만 정가로 사면 손해예요.
네이버나 NOL 같은 데서 미리 예약하면
30퍼센트 넘게 할인돼서 대인이 3만 원대까지 내려가요.
준비물은 꼭 챙기세요.
수영모는 필수이고, 어른은 아쿠아슈즈까지 신어야 해요.
스파가 워낙 넓어서 맨발로는 다니기 불편해요.
야외 포토존 온천탕은 인기가 많아서
따로 대기를 걸고 한 명씩 들어가 사진을 찍기도 해요.
운영시간은 실내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야외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예요.
주말 밤에는 나이트 스파가 따로 열려요.
성수기에는 사람이 많으니 이용 시간을 여유 있게 잡는 게 좋아요.

몬도키친 조식과 식당들
조식은 다들 추천하는 몬도키친이에요.
레스트리 B1층에 있고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운영해요.
성인 4만 8천 원, 소인 2만 2천 원으로 싼 편은 아니에요.
그래도 쌀국수, 베이커리, 디저트, 샐러드까지 가짓수가 많고
키즈 스테이션도 있어서 아이 있는 집은 값을 하는 편이에요.
주말 아침에는 웨이팅이 생기니 일찍 내려가는 게 좋아요.

리조트 안에는 식당과 카페가 여럿 있어요.
숲속에서 고기를 굽는 바비큐 식당 더그릴720,
레스트리 로비의 카페 마묵라운지 같은 곳이 대표적이에요.
다만 리조트 안 식당은 전반적으로 값이 센 편이에요.
음식이 기대만큼 안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크게 기대하기보다 한 끼 정도로 여기는 게 나아요.
시간 여유가 있다면 데일리 프로그램도 있어요.
숲 명상, 별자리 관측 같은 게 매일 돌아가며 열리는데
별자리 관측은 무료라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라면
가족 단위 손님이 정말 많은 곳이에요.
숲 놀이터가 은근 잘 꾸며져 있어요.
폭설로 쓰러진 나무를 베지 않고 놀이 공간으로 만들어서
모래놀이, 흔들다리, 트리하우스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요.
게임존도 넓고 종류가 많고, 노래방과 편의점도 다 안에 있어요.
아기와 함께라면 레스트리 쪽이 확실히 편해요.
엘리베이터로 다니고 시설이 한 건물에 모여 있으니까요.
포레스트 빌라는 경사와 객실 내 계단이 있어서
어린 아이나 어르신에게는 이동이 부담일 수 있어요.
아기용품은 대여도 되니 필요하면 프런트에 물어보면 돼요.

정리하면
장점은 뚜렷해요.
숲뷰, 프라이빗한 독채, 스파, 조식.
자연 속에서 제대로 쉬고 싶은 사람에게는 만족도가 높아요.

아쉬운 점도 솔직히 있어요.
취사도 배달도 세탁도 막혀 있고
리조트 안 식당은 값이 센 편이에요.
객실 경사와 계단은 어르신이나 아기 동반이면 신경 쓰이고요.
청소 상태나 직원 응대가 아쉬웠다는 이야기도 종종 있어요.
그래도 장 미리 봐 가고,
스파와 조식을 미리 예약하고,
칫솔과 수영모만 챙기면 대부분 해결돼요.
준비만 잘하면 숲에서 푹 쉬는 값은 확실히 하는 곳이라
제천에서 조용한 숙소를 찾는다면 손에 꼽을 만해요.
